안녕하세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치매지원센터에서 실습했던 서울여자간호대학생 김현정 입니다. 저는 보건소 자체에서의 실습 첫 날, 치매에 대한 오티를 받고 그 다음주의 마지막 실습으로 치매지원센터에 왔습니다. 주로 하는 일로는 센터에 방문하신 어르신에게 조기선별검사를 하는 것,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조하는 것, 그리고 방문간호였습니다.

 다른 실습지와는 다르게 대상자가 노인으로 정해져있어서인지 환경도 남달랐습니다. 문턱이 없다거나 문도 미닫이 형식이 많았고, 신발도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또한 작은 건물인데도 엘레베이터가 있고 벽에는 잡고 걸어다닐 수 있는 대가 있는 등, 거동이 불편하신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맞춘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학기 때 노인간호학을 배웠는데, 그에 맞춰 실습지가 맞아떨어져서 실습이 즐거웠습니다.  마치 이론의 현장 적용 같았습니다. 또한 오티 때 배운 MMSE-DS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사항을 대상자들이 다양하게 대답하는 것을 보며 치매에 대해 체감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안일하게 치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센터 내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을 했으면이라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 외에도 찾아오기 힘든 독거노인을 방문간호를 통해 찾아가 혈압을 재고, 말벗도 해드리는 등 행복한 기억을 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정말 짧은 3일이지만 실습하면서 재미있었고, 많은 구민들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